챗봇이 제공 못하는 소중한 경험 정보는 SSM에서

요즘 오픈에이아이(OpenAI, openai.com)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 세계는 물론이고 국내 IT관련 뉴스에 연일 화재다. 지난 2022년 11월 30일 공개 후 단 5일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특히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논문 작성, 번역, 노래 작사·작곡, 코딩 작업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 수행까지 대신해 주며, 엄청난 정보를 요약정리까지 해주는 그야말로 이 시대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가 열렸다. ‘검색 엔진의 종말’이라할 만큼 더 이상 지식과 정보를 찾아내기 위해 구글 검색 등을 오랜 시간 찾아 헤매지 않아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SSM 6호의 표지 그림도 우리가 요구한 입맛에 맞추어 단 몇 초 만에 AI가 그려 주었다.

OPEN AI의 인공지능 드로잉 툴 DALL-E로 그린

2001년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가 처음 아이팟을 소개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손안에 모바일 없이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사회가 되지 않았나? 앞으로 10년은 이러한 스마트한 서비스가 얼마나 사회를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특별한 정보가 더 이상 누구의 전유물이 되거나 어렵게 찾고 밤새 번역해야 하거나 특별한 이들만 가지는 시대가 아니란 것이다. 아직은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거나, 유해하거나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 받을 수도 있고, 2021년 (9월) 이후의 지식은 제한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지난 달 3월 14일, OpenAI의 최신 언어모델인 GPT-4가 출시되면서 한층 개선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유사한 챗봇이 대기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금세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지어 구글, 메타 및 애플 등의 빅테크에서는 자사의 인공지능 윤리 기준을 대폭 완화하여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AI 전쟁이 시작되었다.

DALL-E로 그린 다양한 공연장, 무대음향 관련 이미지

공연장 무대음향과 관련한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 SSM도 이제 6호가 발행되었다. 지금까지 여러 음향 감독은 물론 업계 함께하는 동지들이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원고를 제공해 주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SSM을 접한 어떤 지인에게 실제 현장에서 많은 부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피드백을 듣고 매우 감사하고 보람을 느꼈다.

음향과 관련한 많은 정보는 앞선 설명과 같이 기존 기술서적이나 온라인 챗봇을 통해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만, 경험은 어디에서도 쉽게 얻을 수 없다. SSM은 공연 현장에서 얻어지는 수많은 경험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험 지식을 비교하는 것은 어렵지만,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확장하는 일에서 인간보다 빠르고 훨씬 정확하다. 그러나 인간은 이해와 비판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프로그래밍된 명령에 따라 행동하며,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SSM은 앞으로 다가올 막강한 챗봇이라도 쉽게 제공 못하는 우리의 소중한 경험 지식을 업계 동지들과 함께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모아 잘 정리하여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성 재 훈 SSM 제작국장

대전예술의전당 음향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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