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음향 측정 분석 요약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의 건축음향 특성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건축음향 측정은 공석 시 무대 음향 반사판 설치 전후 상태에서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객석 12개 지점과 무대 3개 지점에서 실시하였고, 측정 데이터는 EDT, T30, BR, Ts, C80, D50, STI, LFC, ST, 주파수 응답 특성 레벨 편차를 분석하였고, 음원은 무지향성 스피커를 사용하였으며, Sweep 신호를 이용하여 S/N비를 높였다.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2개 지점 평균잔향 값은 500Hz에서 EDT는 1.81초, T30은 1.57초로 측정되었다. 그리고 음향 반사판을 설치한 후 잔향 값은 500Hz에서 EDT는 1.80초, T30은 1.61초로 측정되었다. 따라서 음향 반사판을 설치하면 EDT는 0.01초가 감소하였고, T30은 0.04초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미세한 변화는 있었지만 음향 반사판으로 인해 전체 객석의 잔향 값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T30 반사판 설치 전 1.57초와 반사판 설치 후 1.61초는 오페라와 클래식 콘서트 공연 등에 적합한 값이라 할 수 있다. 저음비율(BR)은 반사판 설치 전 1.12, 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1.08의 비율로 나타났다. 모두 음성보다 음악에 적합한 비율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명료도 Ts는 반사판 설치 전 75.4ms, 음악명료도 C80은 5.30dB, 음성명료도 D50은 63.8%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65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대중음악을 위한 극장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Ts 109ms, 음악명료도 C80은 1.87dB, 음성명료도 D50은 42.3%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55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클래식 음악 공연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실내 공간감을 나타내는 LFC는 반사판 설치 전과 후가 0.14와 0.19값으로 약 0.05의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모두 바람직한 공간감으로 평가된다. 무대 음향 반사판을 설치했다하여 객석의 공간감이 크게 늘거나 줄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무대 모니터 환경을 알 수 있는 ST 값은 무대 음향 반사판을 설치하기 전 ST1은 –30.47dB, ST2는 –28.73dB로 나타났고, 반사판을 설치한 후 ST1은 –20.50dB, ST2는 –19.33dB로 나타났다. 따라서 무대 음향 반사판은 클래식 음악 연주자 모니터 환경에 적합함을 알 수 있다. ST 파리미터의 주파수 범위는 옥타브 밴드 250Hz ~ 2,000Hz이며, ISO 3382-1 문서에서 적합한 범위는 –24dB < ST1 < -8dB이다.
객석에서 최대 음압레벨과 최소 음압 레벨의 편차는 전체적으로 약 ±6dB 이내로 나타났다.
음향 측정 결과 모든 좌석에서 에코와 같은 문제점은 없었으며, 기타 문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무대 음향 반사판 설치 시 클래식 콘서트홀에서 요구하는 측정값이, 권장 값 이내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음향 특성을 보이고 있다.
건축음향 측정 파라미터 결과 종합
[표1]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 건축음향 특성 | |||
주관적 설명 | 파라미터 | 반사판 Off | 반사판 On |
잔향시간 | EDT(s)@500Hz | 1.81 s | 1.80 s |
T30(s)@500Hz | 1.57 s | 1.61 s | |
BR | 1.12 | 1.08 | |
명료도 | Ts(ms) | 75.4 ms | 109 ms |
C80(dB) | 5.30 dB | 1.87 dB | |
D50(%) | 63.8 % | 42.3 % | |
STI | 0.65 | 0.55 | |
공간감 | LFC | 0.14 | 0.19 |
무대 모니터 환경 | ST1 | -30.47 | -20.50 |
ST2 | -28.73 | -19.33 |
음향반사판 설치 전후 파라미터 비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
측정: 우성민, 안상룡, 조미주
분석: 성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