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구로구민회관에서 2022 무대예술전문인 자격시험 – 무대음향 3급 실기 대비 세미나 가 개최되었다. 세미나에는 무대음향 전문인 3급 시험에 대비하는 예비 음향인 약 50명이 참석하여 학습의 장을 만들었다. 오후 1시 3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는 수원 온누리아트홀의 조의형 음향감독이 진행했다.
먼저 기본적인 음향 상식 문제에 대한 풀이를 시작으로, 강연자가 그동안 구축해온 기출 문제 데이터를 살펴보며 출제 동향 파악 및 관련 주요 개념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또한 무대 위에는 자격검정위원회에서 미리 공개한 시험 장비 목록(DAW 시스템, 2-WAY 스피커 등)을 활용한 장비가 셋팅되어 있어(스피커 협찬:삼아사운드. Martin Audio사 XE500, XE300, LE200, iK42), 참석자들이 무대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직접 여러 음원을 듣고 실전처럼 문제를 풀어보며 시험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수원온누리아트홀에서 음향감독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의형이라고 합니다.
2022년 무대음향 3급 실기 대비 세미나를 준비해주셨는데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실기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세미나 내용이 실제 시험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도 실기 세미나를 진행하였는데 세미나 내용이 시험에 나오게 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이번 실기 세미나는 기출 문제와 실기 장비 목록을 토대로 준비하였으며, DAW프로그램을 이용한 모니터링 스피커 청음 문제들을 예상하여 모니터 스피커를 통한 음원 청음 관련 내용을 준비하였습니다.
시험을 마친 음향인들을 위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저도 음향 3급을 취득하기 전까지 4번의 고배를 마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3급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만 혹 시험에 떨어지더 라도 빨리 털어 내시길 바랍니다. 지금에서 느끼는 것은 자격증 보다 본인의 음향 실력 이 좋아 지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 다. 음향 경험이 쌓이고 지식이 쌓이게 되어 실력이 늘어나게 되면서 자격증은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떨어진 분들 입장에서는 이해가지 않는 이야기 겠지만 자격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음향을 정말 좋아 하고 계속 발전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사)무대음향협회에서 앞으로 무대음향전문인 자격시험 대비와 관련 해서 어떤 지원이 추가되면 좋을지 한 말씀 해주세요.
이미 협회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 가지 더 생각한다면 음향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협회에 들어올 자격이 되기 때문에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 중 합격자들이 협회에 함께할 수 있는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면 (사)무대음향협회에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사)무대음향협회 SSM 구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SSM잡지를 통해 많은 기술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음향이라는 것이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 영역이 많아지는데 SSM잡지는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새롭거나 음향감독에게 필요한 기술 정보가 기고되어 음향감독으로서 필요한 정보를 알아갈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글, 사진 I 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