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음향 커튼 설치 전·후 모습

건축음향 측정 분석 요약

대구오페라하우스(1,053석)의 건축음향 특성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건축음향 측정은 공석 시 음향 커튼 설치 전후를 측정하여 서로 비교하였다. 객석 12개 지점과 무대 3개 지점에서 실시하였고, 측정 데이터는 EDT, T30, BR, Ts, C80, D50, STI, LF, LFC, ST, 주파수 응답 특성 레벨 편차를 분석하였고, 음원은 무지향성 스피커를 사용하였으며, Sweep 신호를 이용하여 S/N비를 높였다.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2개 지점 평균잔향 값은 500Hz에서 EDT는 1.49초, T30은 1.58초로 측정되었다. 그리고 음향 커튼을 설치한 후 잔향 값은 500Hz에서 EDT는 1.37초, T30은 1.50초로 측정되었다. 따라서 음향 커튼을 설치하기 전과 비교하면 EDT는 0.12초가 감소하고, T30은 0.08초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므로 T30 1.50∼1.58초는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홀, 챔버 음악 공연 등에 적합한 값이라 할 수 있다. 저음비율(BR)은 커튼 설치 전 1.08, 커튼을 설치한 후에는 1.13의 비율로 나타났다. 커튼을 치니 저음비율이 미미하지만 0.05가 늘어났다.

음향 커튼 설치 후 모습
정면 무대 모습

그리고 명료도 Ts는 커튼 설치 전 87.96ms, 음악명료도 C80은 3.19dB, 음성명료도 D50은 50.05%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29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위한 극장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커튼을 설치한 후에는 Ts 85.29ms, 음악명료도 C80은 3.45dB, 음성명료도 D50은 51.09%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60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오페라 공연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실내 공간감을 나타내는 LFC는 커튼을 설치하기 전은 0.30, 후가 0.28 값으로 미미하지만 0.02의 감소 효과가 있다. 모두 바람직한 공간감으로 평가된다.

무대 모니터 환경을 알 수 있는 ST 값은 음향 커튼을 설치하기 전에 만 측정하였다. ST1은 –20.36dB, ST2는 –17.94dB로 나타났다. 따라서 무대 음향 반사판은 클래식 음악 연주자 모니터 환경에 적합함을 알 수 있다. ST 파리미터의 주파수 범위는 옥타브 밴드 250Hz ~ 2,000Hz이며, ISO 3382-1 문서에서 적합한 범위는 –24dB < ST1 < -8dB이다.

객석에서 최대 음압레벨과 최소 음압 레벨의 편차는 3층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약 ±3dB 이내로 나타나 바람직한 음압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음향 측정 결과 모든 좌석에서 에코와 같은 음향 장해 현상은 없었으며, 기타 문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커튼을 설치하기 전과 후가 미미한 값의 편차가 있다. 그러나 모두 오페라 공연장으로서 모든 측정값이 권장 값 이내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음향 특성을 보이고 있다.

건축음향 측정 파라미터 결과 종합

[표1] 대구오페라하우스(1,053석) 건축음향 특성
주관적 설명파라미터커튼 Off커튼 On
잔향시간EDT(s)@500Hz1.49 s1.37 s
T30(s)@500Hz1.58 s1.50 s
BR1.081.13
명료도Ts(ms)87.96 ms85.29 ms
C80(dB)3.19 dB3.45 dB
D50(%)50.05 %51.09 %
STI0.290.60
공간감LFC0.300.28
무대 모니터 환경ST1-20.36 
ST2-17.94 

음향반사판 설치 전후 파라미터 비교




대구오페라하우스(1,053석)
측정 | 성재훈, 우성민, 안상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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