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OUND 기술세미나 인터뷰 #2


Networked AV의 현재와 최신 기술 동향

이석주 오메가미디어그룹 본부장

  • 오메가미디어그룹의 이석주 본부장은 전시의 마지막 날인 9월 6일, <Networked AV의 현재와 최신 기술 동향>을 주제로 세미나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이석주 본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메가미디어그룹 이석주 본부장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SSM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Omega Media Group에서 솔루션 부문 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대림대 방송음향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이석주라고 합니다. 제가 속해 있는 OMG라는 회사는 라이브 공연 음향 및 영상, 방송 송출, 기획, 레코딩 스튜디오 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소속된 인력의 대부분이 각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깊이 있는 기술력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구성원들의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실력 하나로 결과를 증명하며 서로가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문화를 가진 회사이기에 구성원들 스스로도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열정이 넘치는 회사인데요. 이러한 전문 인력의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회사를 성장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경영 기획의 일환으로 올해 초 OMG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2024 KOSOUND에 세미나 강사로 참여하시게 되었는데요. 현직에 계시면서 강의 활동도 활발히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강의와 비교했을 때 이번 코사운드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만의 차별화된 요소나 특이점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전공을 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무 강의 내용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의 내용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학생 대상의 수업은 학기 수업 시수에 맞춰 강의 내용의 범위를 계획하고 진도를 따라오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맞춤 강의가 가능하지만, 세미나의 강의 주제는 짧은 시간 내에 전달 가능한 주제를 선택하고 핵심 내용의 효율적인 전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세미나 주제 또한 특정 분야의 디테일에 집중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거나, 방송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주제들을 고려해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코사운드 기간 이루어지는 여러 세미나의 주제를 보고 ‘내용이 겹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엇을 전달해드리면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사운드에서 하는 세미나의 내용을 보면 각 회사들이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싶은지에 대한 의도가 보이는데요. 그런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 흐름에 맞게 내용을 준비해야겠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Networked AV의 현재와 최신 기술 동향’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셨는데 강의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오디오와 비디오 분야에서 IP 통신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한 지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십여 년 동안은 특수한 분야나 특정 장비들에서 주로 사용됐는데요.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구매해서 사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관련 기술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비약적인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최근의 방송 장비들은 고속으로, 다양한 포맷의 오디오/비디오를 낮은 지연 시간 내에 송/수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최신 기술의 개발과 선도라는 노력을 크게 하지 않고서도 다른 산업 분야의 관련 기술을 잘 차용해 활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 업계의 현 주소이기는 하지만 이것 또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술적 흐름에서 생존을 요구 받는 제조사들의 처지를 생각해 본다면 현명한 선택인 것도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AV 제조사들은 기존 IT 기술 기반 회사들에 손을 빌리거나 독자적인 생존 방법을 찾아야만 했는데요. 이로 인해 현재의 수많은 프로토콜과 IP 기반 음향/영상 기술들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Broadcasting IP Transformation Report 2023

이러한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제조사의 어떤 방식을 지원하는 제품을 그들의 프로젝트나 현업에서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다양한 방식을 직접 사용해보고 판단하기에는 비용이나 시간 등 현실적으로 한계가 많아 주변의 사용 후기나 제조사/수입사들의 광고 기반의 정보로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한순간의 선택 실수로 얼마 쓰지도 못할 기술을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도입해 버린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 세계적으로 어떤 기술적 흐름이 있고 이들을 제조사들은 어떻게 전략적으로 선택을 해 제품화하는지, 또한 이들 제품들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보면 어떨까 생각하였습니다. IP를 활용한 음향 기술과 제품들, IP를 활용하는 영상기술과 제품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최근 시장의 흐름을 세미나에 담았습니다.

이 연구를 진행하시게 된 계기와 세미나 참가자분들께 핵심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방송 분야의 주요한 기술적 흐름은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우리 방송 음향 영상 업계의 관련 종사자분들에게 좋든 싫든 IT 기술적 상식과 기본적인 소양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최신의 흐름을 잘 살펴보고 내가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엔지니어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회사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IT 기술 관련 분야에 근무하시는 분들에게는 디지털화 된 오디오와 비디오는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영역의 재료인 반면 전통적인 음향/영상 익숙하신 분들이 IT의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익혀 그들과 동등하게 경쟁하기에는 당장의 기술적 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대로 있다간 IT 분야의 회사들과 인력들에게 우리 자리를 일정 부분 내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러한 일들은 얼마 전부터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실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IT 기술에 적응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로 구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미나 내용 중에 언급된 프로토콜들이 주변에서 자주 보이게 되는 시절이 오면 우리 주변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일어날까요?

일단 IP 통신에 능숙한 기술 인력이 지금보다 많이 필요해질 겁니다. 공연을 준비함에 있어 클라우드, 프로세싱 서버, 송출, 자원 공유, 통신 회선 백업, 대역폭 확보 등과 같은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의 준비를 더 자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 오퍼레이팅하는 일에 있어서 고속/대용량의 통신 속도를 가지는 디지털 장비들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도입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장비들은 대부분 IP 기반 기술로 통신하는 장비들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전문 인력과 기술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도 그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IT 분야의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해결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방송 장비들을 연결하고 설정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한 지금 시점에선 당장은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일정 규모 이하의 시스템을 꾸리는 경우에는 간단하게 연결해서 전문 지식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여전히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 같습니다. 어느 특정 브랜드의 제품이나 솔루션을 사용하면 골치 아픈 기술적인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제조사들은 자사의 제품에 반영된 IT 기술을 소비자들이 잘 다루지 못하는데 대한 지원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CS 조직을 강화하거나 이 골치 아픈 영역에서의 업무 처리를 IT 기술이 탄탄한 외주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메가미디어그룹 이석주 본부장

하지만 이런 제공된 편리함이 특정 제품이나 기술의 맹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자신의 기술적 한계를 제품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순간 제조사와 판매사의 좋은 타겟이 됩니다. 나중에는 어떤 문제가 있어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제품과 장비 탓만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다음 강의 또는 세미나에서 다루고자 하시는 내용이 있다면요.

이번엔 관련 기술들의 전반적인 흐름과 내용을 담아 보았으니 이 기술들의 실제 디테일들을 좀 살펴보고 나누었으면 합니다. 제조사가 말하는 내용과 현실이 일치하는지 여러 환경에서 실험해보고 테스트해보면서 일반 소비자들이나 감독님들이 도입하기에 적절한 기술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해서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또한 이와 함께 고려해야 될 기술적, 환경적 요소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앞으로의 공연장들은 어떻게 인프라를 대비해야 하고 주의 사항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같이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시면서 특별히 인상적인 부분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그동안 음향기기 수입사 소속 신분에서 세미나 주제 선정을 해왔다면, 이제는 사용자의 신분으로 좀 더 자유롭게 주제 선택이 가능했다는 점이 색다른 부분입니다. 이번 코사운드의 전시회는 ‘이머시브 시스템’과 ‘AV 네트워크’가 각 회사별로 집중하는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머시브의 시스템의 경우 몰입감 있는 사운드 구현을 위해 여러 개의 스피커와 여러 채널의 시그널 프로세싱이 필요한데요.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AVB와 Dante 프로토콜을 사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본부장님께서는 업체의 연구소에서도 오랜 기간 근무하셨고 무대음향협회와도 오랫동안 각종 세미나와 강의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고 계신데요. 공연장 음향감독님들과는 조금은 다른 포지션에서 활동하시면서 느끼시는 본부장님만의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방송 장비를 수입하고 판매하는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장비들과 관련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들을 ‘어떻게 응용해서 발전된 형태로 다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일이 업무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공연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과 고객들의 니즈(needs)에 대응해야만 하는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소 생소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 그러니까 전기, 통신, 제어, 관리, 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추가적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프로그램과 통신 기술을 활용한 음향/영상 시그널 송/수신 등의 분야에 많이 특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대학 시절 베이스 기타 들고 라이브 클럽 무대에 한 번 서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청년에서 방송 시스템에 대한 디자인과 컨설팅을 주로 하는 지금의 모습은 결이 달라 보이는 것 같지만, 들리는 것과 눈에 보이는 것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좋아하기도 하는 분야가 직업이 되었기에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것에 자체가 큰 행복이라고 생각 합니다.

무대음향협회지 SSM에 기고도 해주시고 평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SSM 제작진이나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SSM 애독자로서 알차고 깊이 있는 내용을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관련한 준비에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여러 감독님들이 쓰신 글들을 허투루 보지 않고 매번 정독하게 됩니다. 또한 협회지 준비와 발행에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시는지 알기에 멀리서나마 박수를 보내드리고 응원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의 글들을 많이 부탁드립니다.

오메가미디어그룹 이석주 본부장

끝으로 KOSOUND 전시회 주최를 하고 있는 사단법인 무대음향협회와 협회원, 업계 관계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매번 행사를 준비하시고 실행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실텐데, 무대음향 업계의 발전을 위해 쏟으시는 아낌없는 열정들에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도 제가 맡은 자리에서 협회와 업계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밀알 같은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연장을 위한 네트워크 영상음향 최적화

이제국 소프트기어 대표이사

  • 다양한 업체를 한데 모아 공연장 네트워크 시스템의 무궁무진한 디자인 가능성을 보여준 소프트기어.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 뜨겁게 진행되었던 ‘공연을 위한 네트워크 영상음향 최적화’ 세미나의 중심에 있었던 이제국 대표이사님을 만나보았다.
왼쪽부터 소프트기어 이제국 대표, Audinate Andy Wei 아시아 기술담당, 소프트기어 정호중 이사

안녕하세요 대표님! 무대음향협회 협회지 SSM입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디네이트 한국 솔루션 파트너사인 소프트기어 (대표)이사 이제국입니다. 국내에서 단테 인증교육과정 개정판 공식 트레이너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소프트기어는 AVoverIP분야 사업에 특화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기반 영상음향 솔루션 최적화 구현을 위한 컨설팅, 설계, 기술지원, 트레이닝 분야등 전문업체로서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으로 국내 SI업체 및 수요처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단테 개발사인 오디네이트 한국 솔루션 파트너인 주식회사 소프트기어가 2020년도에 설립되었지만 이미 2017년부터 AVoverIP전문 개발&제조 기업, DANACOID INC의 한국지사를 담당하는 다나코이드 코리아 설립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AVoIP분야 전문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8년전시점인 만큼 AVoverIP 솔루션에 대한 관련업계의 인식은 현재보다 상대적으로 더 저조했었던 시기였습니다.

2019년도부터는 오디네이트와 한국솔루션 파트너 협업을 기점으로 영어로 발표된 단테 인증교육 과정을 한국어 버전으로 제작하는 작업에 참여하여 국내 단테 솔루션 사용자들이 오디네이트  Dante 공식 사이트에서 한국어로 번역,더빙된 단테 인증교육 개정판 레벨1,2,3 온라인 컨텐츠를 통해 전반적인 AVoverIP 전문지식을 습득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테 인증교육 개정판 실습 트레이닝 과정을 신설하여 관련분야 기업체 및 단체를 방문해서 단테 시스템 및 네트워크 실습장치등을 활용하며 이론을 포함한 운영기술 및 설계 노하우등을 공유하는 실전 중심으로 특화한 유료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소통하는 사업운영 배경에는 사업초기에 영상음향 SI업체 및 수요처 고객들과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공통적인 상황을 인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네트워크기반 영상음향 솔루션 제조사들의 제품공급이 가속화 되고 있는 현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존 영상음향 솔루션 사용자 및 SI업체들이 최적화된 AVoverIP 시스템 구현을 위해 체계화된 네트워크 전문지식을 습득할 경로가 거의 없었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었습니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국내 관련학과 교육과정을 보더라도 기존의 영상음향 솔루션에 대한 강사진과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체계가 완성되어 있지만, IT기술과 융합된 영상음향 솔루션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최적화 분야를 전공한 강사진과 이에 특화된 커리큘럼 및 실습기자재들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음을 체감할수 있습니다.

AVoIP 관련분야 전문기술의 교습기준과 방향성이 확립되기 위해 관련된 교육,정책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현업 종사자들의 다양한 실전경험 공유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소프트기어 사업의 주요목표는 전문적인 AVoIP 솔루션 개발 및 제조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여 네트워크기반 영상음향 솔루션 최적화 구현을 위한 검증된 지식과 축적된 경험 공유에 구심점을 두고 역량을 강화해나가는 것입니다.

다양한 업체와 협업하여 구성된 소프트기어 세미나 현장

이번 2024 KOSOUND에 세미나 강사로 참여하시게 되었는데 업체의 대표로 계시면서도 강의활동까지 활발히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강의와 비교해서 이번 코사운드 전시장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만의 차별화된 요소나 특이점이 있을까요? 

올해 KOSOUND 2024에서는 무대음향협회 운영진들과 함께 AVoverIP 체험존이라는 시험적인 주제를 설정하고 6월초부터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영상음향 관련 주요 전시회는 KOSOUND와 KOBA 전시회가 있지만, 전시회에 방문하는 참관객들의 의견의 핵심은 ‘국내업계 종사자들간의 미팅을 위해 방문’이 주요 목적인 한계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참관객들은 새로운 솔루션 및 유용한 기술 정보 등을 접하고자는 요구들이 절실하지만 현실적인 전시회 운영특성상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특정기업이나 개개인이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겠지만 해외연관 전시회의 주요 동향 및 핵심 주제 등을 참고하여 글로벌 수준의 전시회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시기획 및 참여업체 테마부스 구성 등 특화전략을 반영해 가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국내 전시회 여건을 배경으로 무대음향협회가 주최하는 코사운드에서 소프트기어는 세미나2 장소를 전담하여 AVoverIP세미나 및 체험존 운영을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코사운드 전시회만의 특화된 장점중 하나인 다양한 제조사에서 출시한 최신 라이브 공연용 스피커 시연 일정이 오전, 오후 시간대에 분주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연일정을 중심으로 참관객들의 효율적인 시간활용을 위해 운영진들이 세미나 시간을 편성해야야 했기 때문에 업체별로 제한된 시간에서 세미나를 운영해야 했습니다. 

코사운드 세미나 시간으로 주어진 1시간여 정도로는 다양하고 폭넓게 다루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소프트기어가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네트워크기반 영상음향 세미나의 경우 대개 최소 2시간 안팎의 ‘네트워크 영상음향 전송규격 동향’ 또는 1일 과정의 ‘AVoIP를 위한 네트워크 기초’ 그리고 2~3일 과정의 ‘단테 인증교육 개정판 실습 트레이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기획된 세미나실2 공간은 한시간여 안팎의 세미나시간에 핵심주제를 편성하는 것도 중요했었지만 좀더 이색적인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AVoverIP 테마 부스처럼 다양한 제조사들의 네트워크기반 영상음향 솔루션이 함께 융합되어 운영되는 실제상황을 경험하기 위한 AVoverIP 체험존 구성의 중요성도 함께 고려해야만 했습니다.

KOSOUND라는 전시회 공식명칭이 내포하는 사운드 장치와 연관된 경계를 벗어나서 네트워크 기반 영상음향을 의미하는 AVoverIP 용어의 의미처럼 네트워크 경계면에서 음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IP영상솔루션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부분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제시와 협의를 거쳐서 세미나2 장소는 최근 해외 주요전시회 동향중에 네트워크기반 영상솔루션에 대한 부분을 반영한 체험존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Dante 네트워크 오디오 전송규격으로 업계에 잘 알려진 오디네이트와 협력하여 IP영상 전송규격중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Dante AV 소개와 함께 AVoIP를 위한 안정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설계시 필수개념과 중요한 요소들을 세미나 주제로 선정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전시회 최초로 운영된 AVoverIP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영상음향 전송규격이 적용된 여러 제조사들의 장치들이 넷기어 스위치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상황을 체험할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특히 PC에서 돌비 7.1CH 데모영상을 재생하여 DanteAV영상장치를 통한 영상전송과 함께 랜케이블을 통해서 전력이 공급되는 PoE앰프모듈과 융합된 고효율 Dante/UPoE IP스피커를 활용하여 12m x 12m 규모의 세미나장에서 충분한 음압으로 재생되는 입체음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빈 자리가 없었던 강의현장

그리고 SDVoE, RTSP(H.265), NDI등의 다양한 영상전송 규격이 적용된 IP영상 장치들간의 특징을 경험해볼수 있는 영상전송규격 비교시연도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프로오디오 분야가 아닌 영역이었지만 최근 수요처 중심으로 관심받고 있는 단테 오디오 응용분야로서 DVS가 설치된 AI음성인식 알고리즘 기반 프로그램 서버에 다수 채널의 Dante기반 마이크와 음성 신호처리 DSP를 융합한 개별 발언자 자동 음성 텍스트기록 솔루션도 함께 소개가 되었습니다.

세미나2 공간에서 다뤄졌던 세미나 내용 및 체험존내의 모든 장치들은 다양한 제조사 및 전송규격이 적용된 영상음향 솔루션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VoverIP Landscape 

‘공연장을 위한 네트워크 영상음향 최적화’ 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셨는데 강의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세미나 일정의 첫시간은 오디네이트 아시아 기술&영업 담담자인 앤디와 통역을 담당한 정호중이사가 진행한 ‘Dante AV와 융합된 Dante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Dante를 비롯한 다양한 전송규격으로 출시되고 있는 영상음향 시장의 동향에 대한 소개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Dante는 이미 네트워크 오디오 전송규격으로서 6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제조사를 통해서 다양한 솔루션으로 음향업계 전반에 걸쳐 보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도부터 프로토타입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Dante AV는 단테 오디오와 융합되는 영상음향 전송규격으로서 현재 다양한 제조사등이 참여하여 기존의 단테 오디오 솔루션과 호환되는 영상음향 장치로써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디네이트에서 개발된 Dante는 네트워크 오디오 전송규격만이 아닌 AVoverIP 전송규격으로서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 영상음향 전송규격과 경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Dante AV 장치는 단테오디오 운영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단테 컨트롤러라는 소프트웨어에서 기존의 음향장치들과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상장치간 세부설정을 위한 비디오 설정 전용탭을 제공합니다. 영상신호 및 음향신호 경로는 독립적으로 지정되며 기존의 영상장치 구성시 번거로웠던 오디오 신호 추출 및 통합 또한 네트워크 기반으로 용이하게 구성될수 있습니다.

Dante AV플랫폼은 다양한 영상장치 제조사들의 IP솔루션과 통합이 유연하게 이뤄지고 제품출시에 호환성으로 최적화 할 수 있도록 Dante AV-A와 Dante AV-H규격의 펌웨어 업데이트 방식의 제품이 출시되기도 하지만 고성능 영상처리 칩셋으로 최적화된 Dant AV Ultra 모듈이 적용되어 출시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각각의 구현 방식에 따라서 공통적인 기능이 구현되기도 하지만 지원되지 않는 일부 기능이 있음을 간단한 비교표를 통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공통적이면서도 중요한 특징은 기존의 Dante 오디오 신호와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Dante AV솔루션 보급이 점차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공연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 영상음향 솔루션 구현은 유연해 질 수 있습니다. 

4K60P 영상입력까지 수용하여 네트워크 기반으로 연결된 공연장 내부의 어느곳에서든지 Dante오디오는 물론 영상신호 전송영역까지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운영될 수 있는 특징은 기존의 단테오디오 활용에 친숙한 음향시스템 운영자들에게 네트워크 기반 영상시스템 구현이 용이해질 수 있다는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Dante를 포함한 어떠한 네트워크기반 영상음향 전송규격이라도 AVoIP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을 구현하고 운영해야면 항상 안정적인 동작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성요소는 IP기반 장치 및 전송규격을 검토하여 선정하는 것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적화된 AVoverIP 솔루션 구현을 위해 네트워크 스위치 및 랜, 광케이블 규격 등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위한 물리적 연결요소를 검토해야 합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오디오 멀티케이블, SDI영상 케이블 등이 연결되는 시스템에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시스템의 안정성이 유지되도록 설치를 했던 것과 동일하게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에 대해서도 최적의 특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할 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소형화된 네트워크기반 영상음향 솔루션들은 별도의 외부전원 인가를 위한 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도 표준 POE 기능이 제공되는 스위치와 연결된 LAN 케이블을 통해서 네트워크 신호전송과 함께 DC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의 POE지원 장치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15W의 일반적인 PoE부터 60~100W에 이르는 고출력 DC전력을 공급하는 다양한 POE스위치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기반 영상음향 신호를 1Gbps 링크로 장치와 스위치포트간 연결을 위해 100m 구간 이내에서  

CAT6 LAN케이블 및 RJ45커넥트를 활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100m 길이를 초과하거나 10Gbps링크를 넘어 25Gbps 그이상의 고용량의 전송대역폭 연결이 필요하다면 장치간 또는 스위치와 스위치 연결구간에 대해서 광케이블과 광전송 모듈을 적용한 광네트워크를 구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광모듈의 특성과 광신호 전송과정에서 발생되는 손실도 고려해야 합니다.

네트워크 기반 음성신호 대비 영상신호는 채널당 더높은 네트워크 전송대역폭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고품질 음향영상신호를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전송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적정인 대역폭을 고려한 인프라 설계 및 시공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네트워크 구성요소에 대한 고려는 기존의 개별채널 회선기반으로 전송하는 아날로그 음성전송이나 영상신호 전송 인프라 구성시에도 나름대로의 인프라 최적화 방식과 원칙이 있었던 점과 동일한 측면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네트워크를 통해 랜케이블이나 광케이블 전송이 디지털화에 더욱 근접하고 완벽한 개념으로 보여질수 있지만 여전히 전송손실을 최소화하여 디지털 신호의 1과0을 구분하기 위한 안정화된 물리적인 연결을 기반으로 동작되어야 합니다.

디지털화된 오디오 및 영상신호를 동기화하여 전송하고 재생하기 위해 장치간 클럭 동기화를 위해 별도의 외장 클럭 제네레이터를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기반 음향영상 시스템 내에서도 장치간 정밀한 디지털 신호가 전송되어 재생되는 동작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능인 장치간 동기화 개념이 있습니다. 

오늘날 다양한 네트워크기반 영상음향 신호를 전송하는 장치들로 구성되는 시스템내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각각의 장치에 탑재된 시계(클럭)를 동기화하기 위한 PTP 표준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장치간 동기화 규격인 PTP 표준 기술이 대부분의 AVoverIP 솔루션에 적용되고 있지만 국내의 네트워크 기반 영상음향 솔루션 수입사를 비롯하여 제조사들 마져도 이러한 PTP동기화 동작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한 언급 및 자료공유가 소극적인 상황입니다. 이점은 마치 2000년도 초반 시점에 음향업계에서 대형화 되어가는 스피커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요소 중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위상 응답특성 개념을 명확히 강조하여 활용하지 못했었던 것과 유사해 보이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기어가 오디네이트의 공식 솔루션 파트너로서 수년간 협업을 해오면서 단테 사용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던 문제점 해결 내용중 80% 이상이 PTP동작과 연관된 내용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PTP 동기화 동작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익숙한 비유를 해본다면 국내에서 거주하는 여러분이 소지하고 있는 모바일폰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한국표준시 서버에 동기화되고 1/1000초 단위의 정확도를 갖는 시계를 보면서 개개인간에 일치된 시간규칙내에서 활동하는것과 유사한 구조입니다.

AVoverIP 전송규격을 활용하는 장치들은 대부분 각 장치별로 클럭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동일한 네트워크 그룹 내에서 한 개의 장치가 클럭리더(표준시)로 선출되면 나머지 장치들은 선출된 클럭리더의 시계시간에 일치되도록 동기화되어 팔로워로서 동작을 하게 됩니다. 

Dante의 경우 장치간 PTP동작은 클럭리더와 팔로워간에 1초에 4회정도의 동기화 통신을 유지하며 백만분의 1초(1마이크로 세컨드)에서 천만분의 1초(1나노 세컨드)구간의 정확도로 동작하게 됩니다.

프로오디오 장치에서 주로 활용되는 Dante, RAVENNA의 경우 장치와 장치간의 동기화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동작되는 반면에 AVB전송규격으로 동작되는 milan의 경우 장치-스위치-장치간의 동기화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동작됩니다. 이러한 차이점 외에도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프레임 규격도 상이하여 Dante, RAVENNA, AES67과 같은 전송방식은 일반적인 표준 네트워크 스위치에서 동작을 하지만 milan의 경우 AVB에 특화된 펌웨어로 동작하는 모드의 스위치에서만 운영될 수 있다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다양한 AVoverIP 구성요소들이 연결된 대공연장내의 FOH를 중심으로 상하수에 연결된 네트워크 스위치 그룹과 소공연장의 장치그룹 및 렌탈, 페이징, 비상방송 시스템 등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연결하여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체를 단일 네트워크 그룹으로 구성하게 되면 한 개의 클럭리더가 네트워크 전체의 장치를 동기화해야 하는 구조로 동작됩니다. 

중대규모 장치그룹간의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일부 장치그룹의 전원이 재부팅 될 경우 복수의 클럭리더가 생성되면서 동기화가 초기화 되는 등의 비정상적인 동작을 반복하게 되고 심각한 경우 지터 노이즈가 발생될 수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일부 시스템의 음성신호가 신호뮤트되며 오디오 전송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Dante 전송규격이 적용된 시스템의 경우 단일 네트워크 그룹에서 장치간 동기화되는 방식이 기본적인 동작모드이지만 단테 도메인 매니져(Dante Domain Manager : DDM)솔루션이 적용될 경우 Dante네트워크 장치 그룹을 분할하여 그룹간 네트워크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면서 장치 그룹별 독립적인 동기화를 구현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기존 디지털 영상음향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에도 안정성을 위해 각각의 활용영역을 구분하여 독립적인 외장 클럭 제네레이터를 각 그룹에 개별적용하는 방식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네트워크 그룹간에 신호 전송을 위해 그랜드 클럭리더가 선정되고 각 그룹의 클럭리더가 재동기화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그룹을 구성하여 단테기반 시스템을 최적화 할 수 있습니다.

기업 및 다중시설 등 네트워크 기반 영상음향 시스템의 활용범위와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네트워크 그룹을 분할하여 AVoverIP 시스템을 최적화하여 구현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시게 된 계기와 참가자 분들께 핵심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을 빅블러(Big Blur)라는 신조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종 산업간의 기술융합이 이뤄지면서 생성된 새로운 솔루션 구현을 위해 요구되는 영역의 지식을 습득해야만 기업의 생존이 보장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주요 영상음향 장치 제조사들은 네트워크 기반 영상음향 솔루션 출시에 대한 가속도를 가하며 적용 범위 또한 확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음향 제조업체의 사업전략 및 방향성은 늘 수요처들이 추구하는 요구와 경험을 기반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고 생소하던 네트워크 인프라 관련요소가 융합되어 있다는 점으로 인해 AVoverIP 솔루션 자체를 불안정한 시스템으로 받아들이거나 기피해야할 대상으로 다룰 필요는 없습니다. 여느 업계라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늘 변화하고 도약을 해왔고, 새로운 기술은 사용자들에게 장점을 더욱 부각하여 채택되며 활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측면에서 네트워크와 융합되어가는 다양한 AVoverIP 영상음향 솔루션을 실체를 체험하고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기존의 영상음향 시스템 최적화 및 운영을 위해 보편적이고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공유해온 것처럼 AVoIP 솔루션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 최적화를 위해서 이미 오랜전부터 축적되어온 표준 네트워크 분야의 보편적인 기술의 일부를 이해하고 습득해야 합니다. 

코사운드와 함께 기획된 AVoverIP 세미나 및 체험존을 통해서 네트워크기반 영상음향 솔루션에 대한 이해 및 체험에 작은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AVoIP 전문 포럼&몰 아이피기어(www.iPGEAR.co.kr) 사이트 및 단테 온라인 사이트의 단테인증 교육과정 개정판 한국어 교재 및 더빙 동영상을 통해서 네트워크 기반 영상음향 분야에 대해 특화된 정보와 체계적인 전문지식을 습득하실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번 세션에 함께하신 Andy Wei 강사님의 소개와 섭외하시게 된 계기나 배경을 소개해 주세요. 

Andy는 오디네이트 본사에 소속되어 아시아 영역에 있는 모든 국가에 대해 기술지원 및 영업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Dante AV 및 다양한 오디네이트 솔루션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관련 전시회에서도 이와 같은 소식을 공유하기 위해서 AVoverIP 세미나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다음 강의나 세미나에서 다루고자 하시는 내용이 있으실까요?

1시간 남짓의 시간동안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모두 전달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다음기회에는 ‘AVoIP를 위한 네트워크 기초’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다양한 전송규격의 배경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 ‘주요 네트워크 영상음향 전송규격 동향’에 대한 주제의 세미나 등을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KOSOUND 전체 3일 동안 세미나를 진행하시면서 매우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진행하시면서 특별히 인상적인 부분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셨다면?

사실 무대협회가 주최하는 코사운드에서 AVoverIP 세미나&체험존을 기획하면서 과연 어느정도의 인원이 참석할지를 예측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 참석인원이 30명 이하일 거라고 예상을 했었지만 많은 분들이 세미나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전 접수기간 동안 참가신청을 해주셨었고 세미나 당일 현장참석자를 포함하여 전시회 첫날부터 준비된 30석의 좌석을 넘어서는 거의 50명 정도의 인원이 참석해 주셨고 많은 분들이 후방에서 서계신 상태로 세미나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전시회 두 번째 날 오전에 12석의 좌석을 추가하여 42석의 좌석을 준비했지만 둘째 날도 셋째 날도 일부 참석자 분들이 후방에 서계신 상태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대표님께서는 무대음향협회와도 오랜 기간동안 각종 세미나와 강의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고 계신데요, 협회의 감독님들께 전하시고 싶은 대표님만의 메세지가 있으실까요?

공연장 음향 감독님들 중심으로 운영되는 무대음향협회와의 인연이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20여년 전에는 메이어사운드 수입사인 아빅스테크에서 기술지원을 담당하면서 메이어사운드 본사 스탭들과 함께 무대음향협회와 공동 주최하여 당시에 생소했었던 FFT 측정기술을 활용하는 스피커 시스템 튜닝내용을 중심으로 한 ‘음향시스템 최적화’라는 주제로 수년간 관련된 세미나를 함께 진행했었습니다. 2018년도부터는 ‘네트워크 영상음향 시스템 최적화’라는 주제를 필두로 하여 새로운 분야에 대한 세미나와 실습 트레이닝을 간헐적으로 함께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무대음향분야 전문인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시험과정에도 점차적으로 AVoverIP 솔루션 최적화에 대한 내용이 적극 반영되어 급변해 가는 환경에 융합되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계획 수립 및 실행방안에 대해서 소프트기어는 오디네이트와 협업하여 변함없이 적극적인 지원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무대음향협는 2022년부터 협회지 SSM을 현직 음향감독들이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혹시 접해보신 경험이 있으신지, 있으시다면 SSM 제작진이나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SSM 창간시점부터 열심히 구독하고 있는 구독자중의 한명입니다. SSM은 공연장 운영에 있어서 유용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부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초창기에는 소프트기어의 홍보목적으로 광고게재로 참여하기도 했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일원으로서 참여를 해보고 싶은 바람도 있습니다.

네트워크기반 음향시스템도 결국 아날로그 기반 음향시스템을 최적화하는 기술이 밑받침되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서도 선두로 앞장서며 성장하는 SSM을 응원하겠습니다!

끝으로 KOSOUND 전시회 주최를 하고있는 사단법인 무대음향협회와 협회원, 업계 관계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AVoverIP 세미나&체험존이라는 새로운 컨텐츠를 품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코사운드 전시회 주관 실무 감독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관련분야 수요처 및 업체분들과 의견을 나누며 관련업계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AVoverIP체험존 운영에 함께 참여해주신 업체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사방으로 막힌 공간이었지만 대형 LED 스크린영상으로 세미나장을 가득 채울 수 있게 지원해주신 애즈원 임직원분들과 네트워크 스위치를 협찬해주신 넷기어, AI음성인식 솔루션으로 함께해주신 팀벨, NDI솔루션으로 지원해주신 볼린, 솔레이웍스 그리고 H.265/RTSP IP영상솔루션과 SDVoE솔루션으로 협력한 다나코이드, 오디네이트 앤디, 마지막으로 세미나 및 체험존에 방문해주신 참석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고광량 3LCD 프로젝터의 이해와 CASE STUDY

노성식・이웅준 한국엡손 과장

  • 한국엡손의 노성식 과장과 이웅준 과장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고광량 3LCD 프로젝터의 이해와 CASE STUDY>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고광량 프로젝터가 사용된 실사례와 관련 주요 키워드를 주제로 3일간의 2024 KOSOUND 전시를 함께한 노성식・이웅준 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국엡손 노성식 과장
한국엡손 이웅준 과장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SSM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코사운드 세미나에서 고광량 3LCD프로젝터의 이해와 CASE STUDY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한국엡손의 노성식 과장과 이웅준 과장입니다. 노성식 과장은 한국엡손 VP Business team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이웅준 과장은 동 팀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엡손은 1989년 최초로 3LCD 프로젝터인 ‘VPJ-700’을 선보인 이례로 꾸준하게 3LCD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3LCD 기술력을 바탕으로 23년째 세계 프로젝터 판매 대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처: 퓨처소스컨설팅 (영국 시장조사기관)

엡손은 독자적인 3LCD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 가정을 비롯해 기업, 교육, 디지털 미디어 전시, 화상 회의, 스크린 골프 등 다양한 신규 시장을 발굴하며 성장해왔습니다. 과거에는 LED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무대 및 이벤트 시장에서도 엡손 3LCD 프로젝터는 최대 30,000lm의 높은 밝기를 지원하고, 타 디스플레이 장치 대비 설치 및 운반이 용이하고 전력 소비가 낮아 그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엡손 고광량 프로젝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2024 KOSOUND에 세미나 강사로 참여하시게 되었는데요. 코사운드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만의 차별화된 요소나 특이점이 있을까요?

사실 이번 세미나의 참여는 한국엡손과 협력 관계에 있는 삼아사운드의 요청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사운드는 음향 위주의 전시이지만, 무대음향협회 관계자분들과 불특정 다수의 방문자들이 영상에도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였고, 최근 삼아사운드와 함께 부평아트센터에 2만lm 프로젝터를 설치하게 되면서 고광량 프로젝터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와 프로젝터를 선택 시 중요한 요소들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무대에서 예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하셨겠지만 고광량 프로젝터 기술의 정확한 이해를 통해 프로젝터를 선택함에 있어서 도움을 드리고, 엡손 프로젝터가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4K 고광량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업계 관계자 분들에게 엡손의 다양한 고광량 프로젝터 라인업을 소개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고광량 3LCD 프로젝터의 이해와 CASE STUDY>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셨는데 세미나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터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다만, 무대의 영상을 구성하는 프로젝터를 선택함에 있어서 어떠한 요소를 고려해 선택해야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엡손의 모든 프로젝터에 적용되어 있는 3LCD 프로젝터에 대해 설명드리면서 엡손은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3LCD 프로젝터는 많지만 3개의 LCD 패널로 이미지를 만드는 3LCD 패널을 직접 제조하는 회사는 얼마나 될까요. 이것이 엡손 프로젝터의 경쟁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프로젝터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프로젝터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해상도도 중요하지만 밝기를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밝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이를 표기하는 방식에도 많은 방식이 있습니다. 국제 표준 규격인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루멘 기준을 따르는 게 바람직한 방법이며, 밝기를 보는데 있어서 백색밝기 뿐만 아니라 컬러밝기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시게 된 계기와 참가자 분들께 핵심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무대음향 관련 업계의 다양한 공간에서 프로젝터를 활용하고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프로젝터를 선택함에 있어서 어떤 핵심 기술을 보고 선택을 해야 하는지, 최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어떤 게 있는지 다시 한번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프로젝터를 기술 방식으로 크게 나눠 보면 3LCD 방식과 DLP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LCD는 RGB 3개의 패널을 사용하여 각 색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이를 결합하여 투사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DLP 프로젝터는 미국의 T모 회사에서 개발한 기술 바탕의 프로젝터인데요.. DMD, 즉 Digital Micromirror Device를 사용하여 영상을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3chip 제품의 DLP 프로젝터도 있습니다. 하지만 퓨처소스 데이터에 따르면, 약 99% 정도가 1chip DLP 제품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1chip DLP 제품과 비교해 설명드리겠습니다.

3LCD 기술은 RGB 각각 3개의 패널을 사용하여 3개의 색상을 만들고 이 3가지 색상을 동시에 투사하므로 빛의 손실 없이 풍부하고 정확한 색상을 전달합니다. 1chip DLP는 단일 색상이 순차적으로 나오며 빠르게 회전하는 컬러휠을 통과하는 구조입니다. 우리의 뇌가 그 속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합성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휠을 통해 빛이 색상 구역을 통과할 때 해당 색상만을 만들어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빛의 손실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 단일 색상이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1chip DLP 장비는 레인보우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프로젝터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해상도도 중요하지만 밝기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밝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이를 표기하는 방식에도 많은 방식이 있음을 앞서 언급했습니다. 국제 표준 규격인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루멘 기준을 따르는 게 바람직한 방법이며, 밝기를 보는데 있어서 백색밝기 뿐만 아니라 컬러밝기까지 정확한 밝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8월 4K 고광량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하셨는데, 제품 특징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출시된 신제품은 최첨단 4K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 기술이 탑재된 3LCD 고광량 프로젝터 ‘PQ22/20’ 시리즈로,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 대형 강당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밝기에 따라 ▲EB-PQ2220B(2만 루멘) ▲EB-PQ2216B(1만 6천 루멘) ▲EB-PQ2213B(1만 3천 루멘) ▲EB-PQ2010B(1만 루멘) ▲EB-PQ2008B(8천 루멘) 제품으로,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중 최상위 제품인 EB-PQ2220B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2만 루멘 4K 프로젝터로 엡손이 자체 개발한 2축 이동 장치, 패널 온도 제어 및 이중 마이크로 렌즈 배열 기술을 결합해 4K 이미지 품질을 향상했습니다. 또한 IP5X 등급 방진 성능을 갖춰 실내 장시간 가동 시 먼지로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등을 최소화했고, 주기적으로 교환이 필요한 램프 방식 대비 최대 3배 이상 수명이 긴 레이저 광원으로 최대 2만 시간 작동하도록 해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LED 대비 탄소 배출과 전력 소비가 적고, 기존 제품 대비 부품부터 본체까지 크기를 줄여 포장 및 운송 측면의 친환경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추가적으로 다음 강의나 세미나에서 다루고자 하시는 내용이 있나요?

이번에는 3LCD 기술과 최근 이슈화되는 프로젝터 밝기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및 신제품 4K 고광량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추후에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다면, 엡손 프로젝터의 추가적인 CASE STUDY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제한된 시간과 기능적인 설명으로 다양한 CASE STUDY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국내 및 해외의 CASE STUDY 소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엡손 프로젝터의 활용에 대해 공유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KOSOUND 전체 3일 동안 세미나를 진행하시면서 매우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진행하시면서 특별히 인상적인 부분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세미나 첫날 음향 연결에 있어 애로 사항이 발생해 세미나 발표 시작이 좀 늦어졌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협회에서 빠른 시간 내에 조치를 해주셔서 무사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남은 2일은 보다 꼼꼼하게 준비해 아무 문제 없이 세미나 발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업체의 연구소에 계시면서 공연장 음향감독님들과는 다소 접하실 기회가 적을 듯한데 현장의 음향감독님들께 전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을까요? 

음향과 떨어질 수 없는 것이 영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독님들께서 영상 장비를 선택함에 있어서 기술적으로 이번 세미나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터를 선택함에 있어 원천 기술은 어떤 프로젝터를 선택할 것인지, 밝기는 어디까지 확인하고 구매할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내용을 검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장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엡손도 노력하고 있는데요.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기술의 차이를 알고 비교해보신다면 엡손의 경쟁력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대음향협회는 2022년부터 협회지 SSM을 현직 음향감독들이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혹시 접해보신 적이 있으신지, 있다면 SSM 제작진이나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기존 SSM 내용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다양한 기술의 소개와 다양한 주제를 접하면서 여러 감독님들의 노고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소 관련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영상 장비 또한 감독님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 한켠에 잊지 않고 항상 응원하는 마음으로 구독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좋은 내용 부탁드립니다.

한국엡손 노성식 과장

끝으로 KOSOUND 전시회 주최를 하고있는 사단법인 무대음향협회와 협회원, 업계 관계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정말 많은 노고가 있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열정 덕분에 이번 행사도 알차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무대음향협회의 다양한 활동에 귀기울이고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형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의 다양한 사례

정준영 삼아사운드 음향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 세미나 2일 차, 콘퍼런스 분야의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기술 연구와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경험담을 토대로 ‘대형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 강연한 삼아사운드 음향기술연구소 정준영 선임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삼아사운드 음향기술연구소 정준영 선임연구원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아사운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준영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삼아사운드는 다양한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수입사로 많은 분들이 SHURE를 수입하는 회사로 알고 계십니다. SHURE로 대표되는 마이크뿐만 아니라 스피커, 콘솔, 악기 등을 포함한 여러 음향 장비와 LED, 카메라 등의 영상 시스템같이 다양한 분야의 장비를 함께 취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장비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알맞은 전문 지식을 가진 여러 직원과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서로의 전문 분야를 긍정하고 협력하여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가는 회사입니다.

제가 담당하는 업무는 콘퍼런스(회의) 분야에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지원 및 교육입니다. 화상회의를 비롯한 콘퍼런스 시스템에는 음향뿐만 아니라 영상,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반적인 기술력이 포함됩니다. 이번 KOSOUND 전시회 세미나의 주제였던 ‘대형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의 다양한 사례’ 또한 그에 포함되는 분야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형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의 다양한 사례에 대한 강의 진행 현장

이번 KOSOUND 전시회에 세미나 강사로 참여하시게 되었는데요. 세미나를 위해 준비한 차별화된 요소나 특이점이 있을까요?

이번 KOSOUND 전시회에서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에 대한 세미나를 준비하는 데 있어 평소에 하던 교육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기존 교육은 사용자들이 주로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은 있지만 정확히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인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고객의 사용 환경을 살펴 상황에 맞는 맞춤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KOSOUND 세미나의 경우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에 대해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세미나였기 때문에 너무 전문 분야의 이야기나 기술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기에는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을 처음 접해보는 분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만한 내용과 실제 사용 중인 분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고르기 위해 고심한 결과, 이론적이고 기능 및 기술적인 이야기보다는 접근하기 쉽고 현장감 있는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이 실제 설치가 된 사례 위주의 내용으로 세미나 주제를 정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의 다양한 사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셨는데 강의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영상 네트워크와 음향 네트워크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시스템인 AV Over IP 시스템으로 구성되었던 두 가지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AV 시스템을 구성할 때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구성하기 어려운 시스템 대형화가 비교적 손쉽게 가능해진다는 점이에요. 기존의 방식은 HDMI나 SDI와 같은 영상전송 규격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4K 같은 높은 해상도의 영상 대역폭을 낮은 손실률로 전송할 수 있는 이러한 기존 방식의 규격들은 영상 전송 시스템의 표준으로 오랫동안 자리 잡아 왔고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대형화 부분에선 기존 방식의 규격들은 아쉬운 점들이 있습니다. 장거리 영상 전송에서 주로 사용되는 SDI 규격만 해도 유효 전송 거리가 100m 전송이 한계라고 이야기합니다. HDMI나 DP 같은 규격은 그보다 훨씬 짧지요. 

영상 매트릭스의 한계도 있어요. 정해진 입출력 포트 이상으로는 시스템의 크기를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과 설령 대형 매트릭스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앞서 말한 전송 거리의 한계로 인해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크기에 제약이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건물과 건물 간의 영상 전송이나 빌딩 층 전체 영상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식의 대형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기존 방식으로 구성하기 어려운 대형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을 AV Over IP 시스템을 이용하면 비교적 손쉽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AV Over IP 시스템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장비인 네트워크 스위치에서 제약이 발생하게 되는데 사용하는 프로토콜 방식과 장비의 개수 등에 따라 요구되는 네트워크 스위치의 성능은 달라지기 때문에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AV Over IP 시스템에서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V Over IP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네트워크 스위치의 성능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여 시스템을 구성했는지에 대한 실제 사례를 통해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시게 된 계기와 참가자분들께 핵심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결국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네트워크 시스템의 구성’입니다. 많은 분이 네트워크보다 ‘영상’을 중점으로 생각하고 계시지만, 실질적으로는 ‘네트워크’가 더 중요한 셈이지요. 사실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력이 없다면 해당 분야의 장비나 시스템은 다룰 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네트워크가 익숙하지 않은 분야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AV 업계와 IT 업계가 다루는 장비나 필요한 기술적 소양도 상이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 방식으론 구성하기 어려운 시스템을 구현하거나, IT 업계에서 사용하는 인프라의 장점을 AV에 접목하기 위해선 IT 분야의 기술력 습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것입니다.

세미나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은 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반의 장점을 활용한 실질적인 사례로서, 해당 사례를 통해 AV 업계에 계신 분들도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강의나 세미나에서 다루고자 하시는 내용이 있으실까요?

네트워크 영상 시스템에 관해 이야기하며 ‘네트워크 시스템 구성’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적으로 IT 업계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와 음향/영상 분야에서 요구하는 네트워크의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큰 범위에선 IT 업계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포함하지만, 네트워크 스위치의 설정을 음향/영상에 적합하게 설정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멀티캐스트와 관련된 세부 설정에서 그룹 멤버십의 인터벌 설정이 있습니다. 해당 값을 잘못 설정했을 경우 멀티캐스트를 유지하지 못해 음향/영상 데이터가 끊기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저는 관련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고 그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AV 네트워크에 꼭 필요한 대표적인 설정들을 소개하면 앞으로 AV 네트워크를 배울 예정인 분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와 같은 고생을 겪지 않게요. (웃음)

KOSOUND 전시회 전체 3일 동안 세미나를 진행하시면서 매우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진행하시면서 특별히 인상적인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세미나를 진행하며 받았던 질문 중 인상적이었던 내용이 있습니다. 프로젝터 제조사에서 AV Over IP 시스템과 관련된 프로토콜(SDVoE or JPEG2000)이 내장된 장비를 만든다면 어떨지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AV Over IP 시스템은 영상 입력/출력 구성에 송신기/수신기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영상 신호를 네트워크 전송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비가 필요하단 이야기입니다. AV Over IP 시스템은 네트워크 전송 구간에서는 일반적으로 100m를 전송할 수 있는 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하고, 보다 먼 전송을 위해 사용되는 광신호를 추가의 컨버터 연결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원하는 채널 수에 맞는 송신기/수신기가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송신기/수신기가 영상 장비 내부에 내장될 수 있다면 위에서 언급한 아쉬운 점이 해결됩니다. 실제로 HDBaseT 규격의 경우엔 일부 영상 장비에 내장되어 있어 케이블 구간의 간소화를 이루기도 합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일 수 있겠지만 영상 시스템의 표준이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되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질문이었습니다.

(사)무대음향협회는 2022년부터 협회지 SSM을 현직 음향 감독들이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혹시 접해보신 경험이 있으신지, 있으시다면 SSM 제작진이나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사)무대음향협회의 협회지 SSM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제가 담당하는 콘퍼런스 분야가 무대음향과 연관되는 경우가 흔하지 않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주제가 과연 협회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인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공연업계에서도 네트워크 음향이나 영상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고, 이미 협회에서 주최했던 많은 세미나에서 AV 네트워크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했던 것을 알았습니다.

그로 인해 저 역시 SSM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많은 업계 관계자분이 관심을 가지고, 저보다 뛰어난 기술자분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SSM에 제 이야기가 함께 기고되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는 하지만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끝으로 KOSOUND 전시회를 주최하는 (사)무대음향협회와 협회원, 업계 관계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KOSOUND 전시회에서 (사)무대음향협회가 음향 업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협력 업체를 모으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저 역시 많은 분께 좋은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주)테크데이타피에스 이머시브 존 특별 세미나1부 – FLUX:: SPAT Revolution을 활용한 시스템 디자인 및 케이스 스터디

2부 – 공연 음향에서 IMMERSIVE SOUND 적용 사례

3부 – SPAT Revolution과 통합된 JBL Venue Synthesis로 더 빠르고 간편한 시스템 설계

매년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시연과 세미나로 풍성하게 개최되는 KOSOUND+ STAGETECH, 올해 2024년도에도 SETEC 전시장에서 3일간 다양한 컨텐츠로 꾸며졌다. ㈜테크데이타피에스는 금년 2월에 HARMAN INTERNATIONAL에서 인수한 FLUX::의 SPAT REVOLUTION의 이머시브 솔루션과 JBL PROFESSIONAL 및 CROWN 등 기존 브랜드들의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상시 이머시브 시연 및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세미나는 총 3 파트로 구성되었다. 드림스케이프 김태협 과장의 “SPAT REVOLUTION에 대한 소개 및 케이스 스터디”, 동아방송대학교 이수용 교수의 “공연 환경에서 이머시브 사운드의 구성과 운영”, 그리고 ㈜테크데이타피에스 기술연구소 김동한 차장의 “JBL VENUE SYNTHESIS 소개 및 활용 사례”로 진행이 되었고, 매일 1회씩 진행하여, 전시회 기간동안 각 파트를 3회씩 진행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미나는 매회 40명 이상의 참관객을 동원하였다.

FLUX:: SPAT Revolution 이머시브 시스템으로 꾸려진 특별 부스, (주)테크데이타피에스는 전시회 기간 3일 동안 이머시브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타 제조사 대비 조금은 늦게 이머시브 솔루션 시장에 진입한만큼, HARMAN INTERNATIONAL은 조금 더 완벽에 가까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를 50~70년 이상 성장시켜오며 쌓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 그리고 기술적 노하우를 FLUX::社의 SPAT 프로그램에 접목시키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의 인기 스피커를 프로그램에서 불러올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규 개발된 JBL의 신규 3D 설계 프로그램인 VENUE SYNTHESIS와도 매끄럽게 연동되도록 패치를 업데이트 했다. 동 업데이트를 통해 SPAT REVOLUTION 내에서 스피커 배열을 다시 기입하지 않고 VENUE SYNTHESIS에서 설계한 시스템 그대로 불러와서 추가 작업 없이 바로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행보에 발맞추어, APAC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KOSOUND 현장에서 최대 규모 HARMAN IMMERSIVE ZONE을 구성하여 SPAT REVOLUTION으로 믹싱한 음원을 JBL AC SERIES 제품군을 통해 시연하였다.

금번 테크데이타피에스가 선보인 HARMAN IMMERSIVE ZONE은 리퍼에서 플레이백 되는 신호들이 SPAT 이머시브 엔진을 통해 프로세싱되며, SOUNDCRAFT VI 콘솔과 CROWN DCI 앰프를 거쳐 JBL 스피커로 출력되었다. 전체 시스템의 신호전송은 단테로 구성되었다. 스피커 구성은 프론트에 JBL AM5215 5개, 사이드와 리어에는 AC18 17개, 상부에는 AC18 9개, 서브우퍼로는 AC118S 4개를 가용하여 총 35개의 제품으로 구성하였다. 2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미나 중에는 SPAT 및 VENUE SYNTHESIS 프로그램 구성 및 활용 예시를 소개하였고, 시연 중에는 믹싱된 각 객체가 SPAT 프로그램 상에서 어떤식으로 보여지는지 볼 수 있었다.

이번 HARMAN IMMERSIVE ZONE 기술 부분을 담당한 데크데이타피에스 기술연구소 소속 김동한 차장은 기존에 SPAT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이머시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드림스케이프社와 함께 HARMAN의 모든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HARMAN만의 이머시브 솔루션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특히 JBL PROFESSIONAL의 오래된 기술력과 뛰어난 제품을 통해 높은 품질의 사운드는 물론 JBL 제품에 최적화된 다양한 디자인 및 컨트롤 툴을 통해 보다 더 정교한 이머시브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SPAT 프로그램 특성상 어떤 상황에서도 이머시브를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져,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의도하고자 하는 부분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점을 참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술팀 및 세미나 강연자들과 많은 시간을 쏟았다고 했다.

“이머시브”가 음향 업계에서 트렌드가 된 만큼 앞으로도 HARMAN은 지속적으로 더 혁신적인 R&D를 통해 더 완벽한 HARMAN 이머시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테크데이타피에스가 파트너로서 발빠르게 고객에게 최신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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