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대공연장

건축음향 측정 분석 요약

제주아트센터 대공연장(1,184석)의 건축음향 특성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건축음향 측정은 공석 시 무대 음향반사판 설치 전후를 측정하여 서로 비교하였다. 객석 8개 지점과 무대 3개 지점에서 실시하였고, 측정 데이터는 EDT, T30, BR, Ts, C80, D50, STI, LF, LFC, ST, 주파수 응답 특성 레벨 편차를 분석하였고, 음원은 무지향성 스피커를 사용하였다. 측정 신호는 Sweep 신호를 이용하여 S/N비를 높였다. 

음향반사판 설치 전 모습
음향반사판 설치 후 모습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개 지점 평균잔향 값은 500Hz에서 EDT는 0.99초, T30은 1.10초로 측정되었다. 그리고 무대 음향반사판을 설치한 후 잔향 값은 500Hz에서 EDT는 1.18초, T30은 1.32초로 측정되었다. 따라서 음향반사판을 설치하기 전과 비교하면 EDT는 0.19초가 증가하고, T30은 0.22초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므로 T30 1.10∼1.32초는 오페라, 뮤지컬, 연극, 체임버 음악 공연 등에 적합한 값이라 할 수 있다. 저음 비율(BR)은 음향반사판 설치 전 1.22이고, 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1.18의 비율로 0.04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명료도 Ts는 무대 음향반사판 설치 전 65.13ms, 음악명료도 C80은 4.90dB, 음성명료도 D50은 61.37%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65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오페라와 연극, 대중음악, 뮤지컬 공연을 위한 극장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음향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Ts 92.00ms, 음악명료도 C80은 1.69dB, 음성명료도 D50은 42.42%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55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오페라 등 음악 공연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실내 공간감을 나타내는 LFC는 음향반사판을 설치하기 전은 0.28, 후가 0.28 값으로 차이가 없고, 모두 바람직한 공간감으로 평가된다. 

무대 모니터 환경을 알 수 있는 ST 값은 음향반사판을 설치하기 전은 ST1은 –19.88dB, ST2는 –17.69dB로 나타났다. 음향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ST1은 –9.89dB, ST2는 –9.10dB로 나타났다. 따라서 무대 음향반사판은 클래식 음악 공연 시 연주자에게 바람직한 모니터 환경으로 적합함을 알 수 있다. ST 파리미터의 주파수 범위는 옥타브 밴드 250Hz~2,000Hz이며, ISO 3382-1 문서에서 적합한 범위는 –24dB < ST1 < -8dB이다. 

객석에서 최대 음압 레벨과 최소 음압 레벨의 편차는 500Hz의 중심 주파수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약 ±3dB 이내로 나타났다. 

대공연장 실내 소음 정도를 반사판 설치 전후로 측정해 비교해 보았다. 객석 위치에서 측정한 값은 반사판 설치 전에는 NC26으로 나타났고, 설치 후에는 NC30으로 측정되었다. 공연장에서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향 측정 결과 모든 좌석에서 에코와 같은 음향 장해 현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무대 음향반사판을 설치하기 전과 후가 잔향값과 명료도 등의 음향 파라미터 값이 변화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음향 특성을 보이고 있다.

건축음향 측정 파라미터 결과 총합

주관적 설명파라미터음향반사판 off음향반사판 on
잔향 시간EDT(s) @500Hz0.99 s1.18 s
T30 @500Hz1.10 s1.32 s
BR1.221.18
명료도Ts(ms)65.13 ms92.00 ms
C80(dB)4.90 dB1.69 dB
D50(%)61.37%42.42%
STI0.650.55
공간감LFC0.280.28
무대 모니터 환경ST1-19.88-9.89
ST2-17.69-9.10

음향반사판 설치 전후 파라미터 비교



제주아트센터 대공연장(1,184석)
측정 | 성재훈, 한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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