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르코무대예술아카데미 공연장 연계과정 THEATERLAB 무대예술 실무 아카데미

2025년 10월 13일, 경기아트센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공동 주최한 ‘THEATERLAB 공연장 연계 무대예술 실무 아카데미’의 경기권역 프로그램 중 무대음향 분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아카데미는 공연장 음향감독 및 무대음향을 전공하는 예비 기술인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집중 교육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총 15명의 수강생이 참여하였다.

경기아트센터, 무대음향 분야 교육 성료
–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 오디오 실습과 음향시스템 최적화 강의로 실무 전문성 강화 –

행사는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김상회 사장은 “기술은 예술을 완성시키는 또 하나의 언어이며, 이러한 전문 교육을 통해 지역 공연장 기술 인력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하였다.

오전 강의는 경기아트센터 무대기술팀 정주현 팀장이 진행한 ‘음향 시스템의 최적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정주현 팀장은 실제 공연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음향 불균형의 원인을 물리적·전기적 관점에서 설명하며, 시스템 전체의 게인 스트럭처, 위상(Phase) 정렬, 반사음 제어 등을 중심으로 한 사운드의 조정(tuning)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튜닝은 보정이 아니라 정렬이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과도한 EQ 보정보다는 공간 음향 특성에 대한 물리적 이해와 스피커 정렬(Alignment)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오후에는 부천문화재단 양성원 음향감독이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과 튜닝’ 실습을 이끌었다.

양성원 감독은 Dante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오디오의 구조와 운용 원리를 설명하며, 아날로그 멀티케이블을 대체하는 IP 기반 디지털 전송 시스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실습 중심으로 다루었다.

참가자들은 Yamaha CL3, Midas M32, Rio Stage Box, d&b D20 파워앰프, JBL 풀레인지 스피커와 서브우퍼 등을 활용하여 실제 Dante 네트워크 상에서 오디오 패치와 라우팅을 구성하고, Systune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주파수별 Magnitude, Phase 그래프를 측정 및 보정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특히 메인 스피커와 서브우퍼 간의 크로스오버 포인트 정렬, Delay 및 Polarity 조정, 그리고 Comb-filtering 현상의 해결 실습을 통해 현장 오디오 튜닝의 체계적 접근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정주현 팀장은 “최근 공연장은 점점 더 복합적인 디지털 오디오 네트워크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네트워크 기술 기반의 사운드 디자인 능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성원 감독 역시 “Dante 기반 시스템 이해는 단순한 네트워크 지식이 아니라, 미래 공연 음향의 표준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아트센터 아카데미는 공연장 중심의 실무 교육 모델을 현장 중심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수강생들은 “교재 이론이 실제 시스템 구성과 실측 결과로 연결되는 경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ARKO와 경기아트센터는 10월 20일 월요일에  무대조명, 무대기계, 무대감독 파트의 실무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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