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탐방 #2 [(주)테크데이타피에스]

“고객의 성장이 우리의 성장”

오보영  ㈜테크데이타피에스 부사장


회사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고객의 성장이 우리의 성장이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객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활용하여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로부터 고객이 성장해야 우리의 성장이 담보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객의 성장을 이끌어 내려면 항상 신의/성실의 원칙하여 正道經營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영업 활동에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한치의 타협도 없이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부터 김혜진부장, 오보영부사장, 전승용상무, 이승주이사, 김동한차장
오보영  부사장

안녕하세요! 무대음향협회 협회지 SSM입니다. 대표이사님 및 주요 임직원의 간략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테크데이타피에스에서 프로사업을 담당하는 오보영 부사장입니다.  

저는 삼성그룹, 롯데그룹에서 28년여간 근무하였고 ‘15년 3월에 ㈜테크데이타피에스에 합류하였습니다. 이후 약 10여 년 하만프로 제품을 국내에 유통 및 인스톨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주요 임원은 영업을 총괄하는 전승용 상무와 SI, 프로젝트 영업을 담당하는 이승주 이사, 부산  지사 이성수 이사 그리고 사업 지원을 담당하는 정영철 이사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프로 음향  업계에서 20여 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들입니다.

전승용 상무| PRO사업본부



안녕하세요. ㈜테크데이타피에스에서 프로사업의 영업총괄 및 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전승용 상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음향장비 유통과 음향장비가 적재적소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솔루션을 제공하고, 영업적으로 협력사들 과의 관계를 증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전자공학이지만, 전기와 음향 쪽에 더 관심을 갖다 보니 음향 렌탈을 하면서 음향업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7년여 동안 약 30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의 음향장비를 렌탈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그 덕분에 음향 엔지니어로서 2002년 월드컵 개막식의 음향 운영을 맡기도 하였는데 이런 경험들이 현재 역할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저의 목표는 JBL, CROWN등의 하만프로 음향기기를 대한민국 섬마을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켓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승주 이사| 시스템사업부


안녕하세요. 2013년 11월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시스템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승주 이사 입니다.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회사이지만, 좋은 무대와 좋은 공연을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는 보람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장비 유통사에 머무르지 않고 컨텐츠를 비롯한 문화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공연사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조직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테크데이타피에스의 설립 배경과 과정, 주요 연혁 등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테크데이타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국내 유통사업을 위해 ‘98년 설립하였고 이후 ‘13년 11월에 HARMAN 프로 음향 제품을 수입하여 국내 유통, Installation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23년 11월 ㈜테크데이타피에스로 인적 분할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Harman은 전 세계 No.1 프로 음향 회사로서 ‘16년 삼성전자가 인수하였으며 JBL, Crown, AMX, AKG, Soundcraft, BSS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테크데이타피에스는 하만프로의 한국 총판으로서 APAC에서 ‘23년과 ‘24년 2년 연속 최우수 총판 (Distributor of the year) 및 최우수 Tour 총판 (Tour Distributor of the Year)을 수상하는 등 그 위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4년부터는 사업 제품군을 Canon PTZ 및 캠코더까지 확대하여 음향 사업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영상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업계 내 유일무이한 업체로 성장 중에 있습니다.

현재 조직 구성 및 각 팀별 사업영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테크데이타피에스는 조직은 크게 영업, 기술, 사업지원, 서비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영업은 약 27명이며 유통사업팀, 공공사업팀, SI사업팀, 프로젝트 사업팀, 솔루션 사업팀 및 부산지사가 있습니다. 유통사업팀은 대리점 온/오프라인 유통영업, 공공사업은 공공조달 및 공공입찰 사업, SI 사업팀은 주요 SI 회사 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팀은 직접 입찰 참여를 통한 프로젝트 사업, 솔루션 사업팀은 AMX 관련 프로젝트 사업을 하고 있으며 부산지사는 남부지역의 유통, 공공,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술 조직은 총 13명으로 기술운영, 설계, 시뮬레이션, 현장 세팅, AVX 기술 지원 및 실행 등 업무를 하는 Tech Support 조직입니다. 프로젝트 제안 단계부터 설치,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영업팀과 협업하여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또한, 오랜 경력을 갖춘 음향 감독부터 음향 장비에 대해 잘 모르시는 일반 소비자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에 맞게 응대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지원 조직은 총 6명으로 수입, 물류, 매출, 재고/채권관리, 물류창고 등의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입니다. 국내 규정에 맞는 시험 및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모든 제품이 정상적으로 유통되도록 지원을 하고 있으며, 총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다루는 수입사로서 동춘천에 위치한 자체 물류 창고를 통해 시스템화하여 정확한 물류 및 재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회사의 강점이 업계 최고 수준의 AS 조직입니다.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제품의 테스트 및 유/무상 AS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최고의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조직입니다. 현재 수입하고 있는 HARMAN 브랜드 전 제품의 정품 파트를 사용하는 A/S업무 및 제품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 음향 제품 특성상 제품을 직접 가지고 내방이 어려운 경우에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출장 지원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이사
경영지원본부PRO사업본부
경영지원팀SI사업팀
프로젝트팀
솔루션사업팀
공공사업팀
인사총무팀유통사업팀
남부사업팀
중부사업팀
기획마케팅실
재무팀사업지원팀
기술연구소
기술서비스

㈜테크데이타피에스만의 특별한 포인트가 되는 점,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테크데이타는 원스테이지 총판으로부터 시작을 했고, 2013년도에 하만 프로 오디오와 함께 음향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저희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하만 브랜드 하나에만 집중하는 전략입니다. 대부분 다른 음향 회사들은 여러 브랜드를 총판하지만, 저희는 하만에 모든 리소스를 집중시켜 사업 방향을 정했어요. 김홍태 회장님의 철학에 의한 결정이죠. 또 저희는 조직과 시스템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역량보다는 조직 기반으로 운영되도록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영업 직원들에게 가격 결정 권한을 부여해 실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회사들보다는 훨씬 자율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경쟁이 치열한 프로오디오 업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입지를 다져오고 계신데요 ㈜테크데이타피에스만의 강점이나 노하우가 있을까요?

우리가 다른 동종업계와 비교하여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교적 합리적인 시스템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이 회사에서 규정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강점은 업계에서 입지가 뛰어나 전문가들로 구성된 직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 기술, 지원 조직 전반에 걸쳐 전문성이 뛰어난 우수한 인력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열정 가득한 젊은 직원들이 많이 입사하여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들이 직접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본사 내에 쇼룸을 마련하여 주요 제품의 시연을 모두 가능하게 해 두었습니다. 작게는 헤드폰 청음부터, 크게는 JBL 플래그십 모델인 VTX까지 청음 해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홈 레코딩 존도 마련하여,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예약을 통해 방문하여 시스템 활용을 해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추가적으로 최대 렌탈 협업사 중 하나인 블루노이즈와 함께 블루노이즈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사옥 내에 “하만 이머시브 랩 (HARMAN Immersive Lab)”을 마련하여 이머시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습니다.

하만 이머시브 랩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만 이머시브 랩 (HARMAN Immersive Lab)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블루노이즈 내 블루스튜디오에 자리하고 있으며, SPAT Revolution을 통한 이머시브 믹싱 및 청음이 가능해, 고객들이 다양한 이머시브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35개의 JBL 스피커를 비롯해, Soundcraft, Crown 등 HARMAN의 제품들로 모든 시스템이 구성돼 이머시브 경험을 제공합니다. 

하만 이머시브 랩에는 360도의 음장을 구현하는 입체음향부터, 재즈, 뮤지컬, 오페라 등 실제 공연 상황에 맞는 공연 실황 음원까지 여러 현장과 컨텐츠에 맞는 이머시브 음원을 직접 들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만 이머시브 랩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머시브 시스템을 가깝고 쉽게 접근할 수 있길 바랍니다.

㈜테크데이타피에스는 세계적인 오디오 그룹인 하만 인터내셔널의 프로오디오 제품군을 취급하고 계신데요. 최근에는 Canon, FLUX 등 새로운 브랜드를 취급하며 영상, 입체음향으로 영역을 확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회사의 비전이나 목표가 있을까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테크데이타피에스 HARMAN 프로오디오 제품군을 취급하여 왔는데 최근에 Canon PTZ, 캠코더 및 이머시브 전문인 Flux:: 등 새로운 분야로도 활발히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객의 니즈는 음향 단일 제품 공급에서 Audio+Video+Control까지 종합 솔루션을 요구하는 추세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음향제품만 납품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음향제품, 영상 제품과 이들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많아 이러한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제품군을 확대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저희는 피에스 (Professional Solution)란 회사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품의 단순 공급이 아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 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국내에서 No. 1 선두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사무실 벽에 인쇄된 모토 또한 ‘Move Forward, Stay Ahead’입니다.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 기억에 남거나 주요한 시공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3년에 국내 최대 렌탈 업체인 ㈜아트믹스에 JBL VTX A 시리즈 제품을 납품한 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아트믹스는 그동안 타사 제품을 사용해 왔으나 제품 라인업의 다양화 및 변화를 시도하고자 JBL VTX 제품을 선택하였고 당사는 K-pop의 확산과 세계화의 기회를 찾고자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품을 공급하였고 이러한 Win-Win 전략은 후광 효과로 어느 정도 적중하여 국내 렌탈 시장에 큰 변화를 이끌어내어 이후 블루노이즈, 팝콘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수의 렌탈 회사들에게 VTX제품을 공급하여 국내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의 많은 렌탈, 기획사 들도 이런 사례를 주목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시공사례는 전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나 ‘22년 시공한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현재 프로 축구 HD FC의 홈구장으로 당시 Covid-19 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스피커 부품 조달 및 생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납기를 맞추기 위해 큰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형 VLA 스피커 100 여대를 항공으로 수입하여 성공적으로 완공하였습니다. 이는 고객과의 약속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경영의 원칙을 준수한 것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Pro AV 시장의 주요 변화나 트렌드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회사 차원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전 질문에서 답변드린 바와 같이 이전에는 단순한 제품 공급에서 이제는 AVL (Audio+Video+Light)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기술 및 영업 조직도 이에 맞추어 사전 설계부터 테스트, 검수, AS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로 빠르게 변화해야 합니다. 제품 가격도 이제는 전 세계 시장이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이전처럼 많은 마진을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남들과 차별화된 기술력, 제품, 서비스의 모든 방면에서 잘 갖추어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계에서 이머시브가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귀사에서 취급 중인 FLUX에 대해 궁금합니다.

‘HARMAN은 작년 FLUX를 인수하며, 이머시브 시장에 강력하게 진입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 및 플러그인 전문 기업인 FLUX는 이미 많은 이머시브 엔지니어들이 활용하고 있는 SPAT 이머시브 믹싱 소프트웨어의 모체로서, HARMAN이 가지고 있는 강점 중 하나인 하드웨어를 완성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주요 제품인 SPAT REVOLUTION은 유연함을 강점으로 가져가는 소프트웨어입니다. SPAT REVOLUTION은 라이브부터 다양한 컨텐츠 제작까지 넓은 사용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오디오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사용하거나 제작하기에 용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가 제작되는 현재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브 시스템 운영 시에는 JBL Venue Synthesis 시뮬레이션 툴과 함께 연동되어서 디자인 검토를 마치면 SPAT REVOLUTION에 시스템을 바로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공간에 맞게 WFS, VBAP 등 다양한 패닝 알고리즘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연동면에서도 OSC와 전용 플러그인을 통해서 DAW, 콘솔, QLAB 등 다양한 외부 시스템과 손쉽게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금년 KOSOUND를 통해 직접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머시브의 운영 특성상 상당히 많은 채널을 구동해야 하고 콘솔과 많은 채널의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SPAT REVOLUTION은 하드웨어를 상황에 맞게 구성할 수 있어서 DANTE, MADI를 비롯한 다양한 오디오 포맷을 사용할 수 있고 오디오 채널 수도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습니다. SPAT REVOLUTION을 통해서 스테레오 믹스와는 구별된 SWEET SPOT의 확대와 객체 하나하나의 디테일한 정위감과 소리 분리도 향상, 3D 리버브를 통한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테크데이타피에스만의 직원들에 대한 복지정책이나 특별한 혜택 같은 것이 있을까요?

테크데이타피에스는 4층 전체를 라운지로 운영하여 휴게 공간과 미팅의 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식과 음료가 무한 제공되고 월, 수, 금에는 식사를 제공합니다. 또 근속연수(5년, 10년, 15년)에 따라 금과 메달을 수여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에요. 그리고 관계사로 베트남에 위치한 아로마 리조트의 숙박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지 제도는 직원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다를 수 있지만, 저희는 항상 경쟁사나 더 큰 회사들이 제공하는 좋은 제도를 참고하여 오픈 마인드로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부사장님의 근속연수는 어떻게 되나요? 또 직원들이 장기근속을 할 수 있었던 테크데이타피에스 만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는 2015년 3월에 입사하여 지금 10년이 넘었습니다. 테크데이타피에스는 평균 근속연수가 꽤 긴 회사이고, 사업을 시작한 지 11~12년 된 직원들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신입 직원들이 많이 입사하면서 전체 직원 연령대는 점차 젊어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오래 다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전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이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비전이 없다면 아무리 급여를 더 준다고 해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조직이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저는 항상 자신이 그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을 잘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재해가 큰 화두인데, 테크데이타피에스는 각종 시공 현장에서 산업안전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시나요?

저희는 산업안전 교육을 매년 두 번,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도 진행하였으며 이 교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준수해야 할 필수 사항입니다. 저희는 컴플라이언스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법과 규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게 저희의 경영 철학입니다. 회장님과 저도 이를 매우 강조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진행 시에도 안전 이슈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향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점이나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국내 프로 음향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고 성장도 매우 느린 시장입니다. 작은 시장에서 여러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경우에 따라 비합리적이고 불공정인 관행으로 소위 물을 흐리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물론 어느 산업 분야도 일정 부분 그런 것이 있겠지만 특히 시장이 작다 보니 그런 것에 민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건전한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주요 업체 중심으로 노력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국내 음향장비 렌탈 비용도 상당 기간 동안 인상되지 않아 업계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발전도 하지 못하고 점점 더 경쟁력이 취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적절한 수준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토양이 하루빨리 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향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이나 관련 분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저희도 매년 음향학과 졸업 예정자들의 인턴십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4주 동안 근무하고 있습니다.

음향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소멸되는 사업도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니즈는 언제나 있을 것입니다. 음향 분야는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그만큼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며 다른 산업 분야와는 충분히 차별화되는 부분이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음향협회도 세대교체가 되어가는데 젊은 세대에게 선배로써 하고 싶은 말이나 바라는 점은 있으신가요?

[오보영 부사장]
협회와 음향 회사는 상생의 관계입니다. 협회가 더 실질적인 역량을 키워 사업에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힘 있는 단체로 성장하고 함께 윈-윈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전승용 상무]
협회는 공연장 쪽에 특화된 음향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음향의 쓰임새는 공연장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므로, 협회의 활동 범위가 더 넓어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경험이 적은 신입 회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이끌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이승주 이사]
제 시기에는 음향 전공자가 아닌 호기심과 관심으로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 신입사원들을 뽑아보면 대부분 음향을 전공한 분들이거든요, 동기는 서로 달랐지만 우리가 일하는 이 분야는 다른 산업에 비해 흥미와 애정을 가지고 보람을 느끼는 공통점이 같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자신만의 꿈을 직장 생활에서 잘 발전시키고, 즐겁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대음향협회와 오랫동안 협력사로 함께 하셨는데, 협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무대음향협회와 음향 회사는 한배를 탄 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전체적으로 음향산업이 건전하게 경쟁을 통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시고, 음향 회사도 이런 협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잘 진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각 회사가 갖고 있는 요청이나 건의 사항에 항상 귀를 기울여 주시고 정책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대음향협회와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으실까요? 

음향협회는 코사운드, 해외 연수, 기술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서도 저는 기술 교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는 3년 주기로 전국 규모의 세미나를 진행하며, 기술 교류가 더 실질적이고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술 교육은 단순한 형식적인 세미나가 아니라, 현업에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자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 새롭고 효과적인 기술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계속 힘쓸 계획입니다. 그 부분에서 좋게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코사운드를 말씀하셨는데 코사운드에서 테크데이타가 원하는 방향이 있으실까요?

사실 기술 교류의 중요한 점은 전시회의 규모인데, 규모가 커져야 그 효과가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협회와 코사운드 사무국 참여사들이 그 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규모 확장을 통해 코사운드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향만 다루는 전시회는 이제 한계가 있으니,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더 큰 전시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통신, 영상, 음악과 결합하는 방식이 필요하죠. 또한, 코사운드의 초기 형식인 스피커 경쟁 중심의 방식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포맷을 개발하고 규모를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밀폐형 부스를 활용해 전시 콘텐츠를 차별화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런 새로운 포맷이 코사운드의 발전적인 방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테크데이타피에스만의 프로오디오란?

[전승용 상무]
최고의 프로덕트와 최고의 기술력!

[김혜진 부장]
하만 브랜드와 같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품질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승주 이사]
프로오디오가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음향 시스템을 통해 공간을 채우는 압도적인 소리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프로오디오의 매력입니다. 이 업계에선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그 감동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동한 차장]
저는 고객들을 실제로 만나 최종적으로 결과물을 들려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이라 하면 개인 소비자부터 공연장 감독님들 등 폭이 넓은데요, 다양한 고객층들의 요구사항과 문화적 배경에 맞는 맞춤형 사운드를 정확히 제공하고, 그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보람이자 목표입니다.

[오보영 부사장]
평소 제 생각이자 저희 캐치프레이즈가 Move Forward, Stay Ahead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서 선두를 유지하자, 업계에서 넘버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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