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성 ㅣ 양성원 부천문화재단



















* 생각해볼 문제
1. 마이너 스케일은 왜 3 종류일까?
메이저 스케일은 하나이지만, 마이너 스케일은 자연단음계(Natural Minor Scale), 화성단음계(Harmonic Minor Scale), 가락단음계(Melodic Minor Scale)로 3종류가 있다.

자연단음계(Natural Minor Scale)는 위의 왼쪽 그림처럼 #이나 ♮이 없는 마이너 스케일이다. 이 스케일은 트라이톤(증4도)이 없으므로 화음을 구성해도 오른쪽 그림처럼 긴장이완의 도미넌트 모션을 만들 수 없다. V도에서 4음과 7음이 이미 완전4도이므로 해결되어야 할 필요가 적고, 각각 I도의 1음과 3음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온음 간격이라 긴장이완의 느낌이 다소 약하기 때문이다.

화성단음계(Harmonic Minor Scale)는 가락단음계(Natural Minor Scale)에 비해 7음이 반음 올라간 마이너 스케일이다. 7음을 반음 올려 이끈음으로 만들면 토닉(1음)으로 가려는 성향이 생기며 4음과의 음정 간격으로 트라이톤이 만들어진다. 이것으로 위의 왼쪽 그림처럼 도미넌트 모션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약하다. V도의 4음과 7음은 최단 이동 경로인 C#와 A로 해결되는 것이 최선이지만 단음계에서는 I도의 3음이 C이므로 온음의 이동경로를 지나게 되어 여전히 해결감이 약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때 V도에 b9th의 텐션으로 F를 추가하여 1도의 5음인 E로 반음 하행하게 되면 강력한 도미넌트 모션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